We Love You
 김수철  04-28 | VIEW : 4,318
  우리는 매일 아침 7시에 로스엔젤레스 다운 타운의  홈리스들을 찾아가  예배를 드리고 아침식사를 나눈다.  어제는 몸이 아파서  사역현장에 나가지 못했다. 그랬더니 홈리스 중 어눌한 흑인 여자가 내게로 다가와 “왜 어제 나오지 못했느냐”고 걱정하는듯 묻더니 “우리는  당신이 매일 우리에게 오는 것을 감사하고 있으며 우리는 당신을 사랑한다.”고 했다. 그 말을 들으니 눈시울이 뜨거워 졌다.  

  매일 하는 사역이 힘들고 어느 때는 욕까지 먹지만 그 말을 들으니 피로가 씻은 듯이 풀렸다.  냄새나고 고약한 홈리스들이 가득한 이 현장에서도 사막에 오아시스가 있어서 해갈을 시켜주듯이 “우리는 당신을 사랑한다.”는 말 한마디가 나를 이토록 행복하게 한다면 우리들의 격려하는 말 한마디가 그들에게는 얼마나 힘이 되는지 새삼 느끼게 해주었다.   우리는 그동안 사역하였던 장소인 샌 줄리안(San Julian)에서 이사를 하였다.  그곳은 원래 주 정차금지(No Stopping) 지역이었다. 그동안 그냥 지나가던 경찰이 오늘은 이곳에서 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해서 우리는 그곳을 부득이 떠나가야 했다.  아무리 좋은 일을 한다고 해도 법은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.

사실 그동안 더 좋은 장소를 달라고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보다 더 좋은 장소인 6 가와 7 가 사이인 샌 피드로 스트리트(San Pedro Street)을 우리에게 주신 것이다. 하나님은 모든 것이 합력 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분이심을 찬양 드렸다. 홈리스들은 우리가 어느 곳으로 옮기든지 우리에게로 온다. 홈리스들은  우리가 그들을 사랑하는 줄 알고 또한 우리는 홈리스들이 우리를 사랑하고 있는 것을 안다.

  인간에게는 사랑을 따라 움직이는 사랑의 교감이 있다. 말로 다 표현치 않아도 어제 나오지 못한 나에 대한 그들의 걱정이 있듯이 나역시 홈리스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세밀한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그들을 만나야 할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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